


평범한 주말에 딸아이와 함께 강남 교보문고에 들러 책구경을 하기로 약속했어요. 아이와 손잡고 서점 안으로 들어서는데,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많은 사람들이 한쪽으로 모여있었고, 설레는 듯한 웅성거림이 들려왔죠.
"엄마, 저기 뭐하는 거예요?" 딸아이의 호기심 어린 눈빛을 따라가보니, 바로 배우 이시언 씨의 첫 에세이 출간 기념 사인회가 열리고 있었어요.
특별한 순간


이시언 씨의 환한 미소가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보여준 모습이 아닌 소탈하고 따뜻한 모습 그대로였죠. 한 명 한 명의 독자들과 진심을 담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운이 좋게도 저희도 사인회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어요.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딸아이는 들뜬 목소리로 "엄마, TV에서 봤던 이시언 배우님이야!" 하며 연신 신기해했답니다.
따뜻한 만남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었을 때, 이시언 씨는 딸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주셨어요. 책에 사인을 해주시면서도 딸아이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부산이야기
이시언 씨의 첫 에세이에는 그의 옛 부산의 전경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어요. 사실 저희는 부산에 가본적이 없어서, 사진 속에서나 접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